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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IP 확장과 발맞춰 폭넓어진 사이드 컨텐츠

게임 소식/국내 소식

by montgras 2021. 8. 22.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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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콘텐츠 IP의 확장은 이제 더 이상 생소한 이야기가 아니다. 미디어 산업 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으며, 이제 그 분류의 의미마저 사라지고 있다. 또한 기존의 문서-> 영상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강하던 IP 확장이 여러 루트를 타게 되었다는 것 또한 주목할만한 요소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게임의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관계자들이 사이드 콘텐츠의 개념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1. 제작자 컨텐츠

-강연

넷마블 게임콘서트 유튜브 영상

게임 회사가 몸집을 키울수록, 당연히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는 것은 새로운 캐시카우를 만들어 내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금전을 위해 움직인다는 인식을 받으면, 대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좋아지지 않기 마련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게임업계 대기업들은 다양한 수익 외 사업을 진행하는데, 그중 하나가 「게임콘서트」이다. 작년, 넥슨은 "네코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넷마블 문화재단은 "게임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에 단순히 해당 회사의 게임에 대한 홍보를 넘어 좀 더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게이머들이 바라고 바라던 정말 '게임이 밥 먹여주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제작자 등장 콘텐츠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 채널

근래 불미스러운 일이 있긴 했으나, 이 분야 최강자는 블리자드였다. 제작자 중의 해당 게임을 대표할 얼굴을 정해, (ex. 오버워치의 제프 카플란) 그를 비롯한 여러 제작자들을 직접 전면으로 내세워 제작 비하인드를 설명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유저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이슈, 시네마틱 영상의 제작 비하인드, 새로운 모드 설명 등 장황한 공지는 무시해버리는 대다수의 유저를 위해 영상을 제작하는 수고로움을 통해 게임에 대한 유저 전반의 이해도를 높였다. 성우나, 게임 음악가 등 유명인을 내세우기보다 제작자가 등장하는 콘텐츠는 결국 게임 자체에는 어떠한 홍보도 되기 힘들다. 다만 일반인을 등장시킴으로써 유저들에게 좀 더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동시에 이 게임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의 설명임을 어필할 수 있다.

 

-공식 버츄얼 유튜버

세아 유튜브 채널 메인 페이지

버추얼 유튜버이자 스트리머 「세아」는 스마일게이트에서 운영 중이다. 타 게임사에서 유튜버들과 콜라보를 통해 게임을 홍보한 적은 많지만 직접 산하에 스트리머를 고용(?)해 운영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애초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에픽 세븐'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아」는 게임방송을 주로 진행하며 스마일게이트의 다른 게임을 홍보하기도 하지만,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기도 하고 아예 게임과 상관없는 먹방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송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여 회사 자체에 팬덤을 구축하기 힘든 중견 기업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팬덤 육성 방법이다.

 

2. 캐릭터 성우들의 유튜브

남도형의 블루클럽 유튜브 동영상 목록

성우들의 유튜브 도전은 사실 이전부터 있어왔다. 본업인 목소리를 살려 북텔링 콘텐츠, 노래 커버나 아예 개인 컨텐츠 등으로 채널을 개설한 유튜버들은 많았으나 사실 현재까지 제대로 이어지고 있는 채널은 드물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만한 채널 중 하나로 「남도형의 블루클럽」을 주목할 수 있다. 게임과 관련된 영상 외에도 다른 개인 컨텐츠를 활용해 채널을 키운 성우 유튜버들은 많으나, 「남도형의 블루클럽」은 대부분이 본인이 출연한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영상들이다. 운동을 테마로 한 게임 '링피트는 실황 컨텐츠, 가챠 시스템이 있는 게임 '애프터라이프', '쿠키런: 킹덤'은 n연뽑 등 가챠 방송을, 이외에도 동일게임에 출연한 타 성우들과의 합방 및 풀더빙 컨텐츠 등을 진행했다. 성우를 좋아하는 팬들뿐만이 아닌 게임의 팬덤까지 흡수하겠다는 콘텐츠인데, 결과적으로 이러한 사이드 콘텐츠는 서로의 팬덤 중에 한쪽에만 속한 인원들에게 새롭게 노출되는 부분에 큰 의의를 둔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는 게임 내 캐릭터들을 활용해 게임 스토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냈고, 배틀그라운드는 초창기 스토리가 없는 단순 서바이벌에서 단편 영화까지 제작했다. 이처럼 최근 게임회사들은 게임이라는 하나의 요소에서 단순히 이야기로 설명되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다양하게 넓어지는 게임 산업을 통해 우리는 또 어떤 콘텐츠와 마주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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